인천시, 지진 대비한 도상훈련으로 대응 역량 강화

관내 지진 발생 상황 가정, 시 13개 협업부서와 군·구 참여해 합동 훈련
상황 전파 및 지진 피해, 이재민 발생 등에 대비한 기관별 임무ㆍ역할 점검

시사 앤 뉴스 승인 2023.03.31 11:11 의견 0
인천시, 지진 대비한 도상훈련으로 대응 역량 강화.<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3월 29일 시 재난상황실에서 대규모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한 지진 대응 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시 소속 13개 협업부서와 10개 군·구가 공동 참여하는 합동훈련으로 시민안전본부장이 주재한 가운데, 각 기관(부서)의 부서장이 참석해 실시됐다.

훈련은 지난 1월 9일(월) 01:28 강화군 서쪽 25km 해역 발생한 지진을 훈련상황으로 가정했으며, 지진 규모 5.8, 최대진도 Ⅶ로 지진 발생 상황을 설정했다.

훈련은 지진 발생 직후 상황실에서 상황을 접수·전파해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한 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대규모 지진 발생에 따른 인명피해, 이재민 발생, 건물파손, 화재, 교통사고, 통신시설 장애 등에 대한 각 기관(부서)별 임무·역할을 점검했다.

특히, 화재 발생 현장의 상황 전달과 서구청의 초기 지진 대응 상황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재난안전통신망(PS-LTE 단말기)을 활용했다. 재난안전통신망은 경찰, 소방, 국방, 지방자치단체 등 재난 관련 기관의 무선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해 재난 발생 시 국민의 건강과 안전, 국가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네트워크다.

박찬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지진은 사전에 예측하기 힘든 만큼 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함께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앤뉴스 류홍근 기자 www.cat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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