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장에 우원식 사실상 확정

우원식, 정치권 예상 깨고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선출

시사 앤 뉴스 승인 2024.05.16 21:57 의견 0
우원식(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학영 의원.2024.05.16

더불어민주당 5선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구을)이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로 선출됐다.

6선 추미애 의원과 우 의원 간 2파 전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우 의원은 총 169표 중 과반을 득표해 추 의원을 앞질렀다.

이는 추 의원이 압도적 승리를 거둘 것이란 당초 예상을 깬 결과다. 추 의원은 선거를 앞둔 지난 주말 친명계 좌장인 6선 조정식 의원·5선 정성호 의원과 단일화에 성공, 이른바 '명심(이재명 의중)'이 추 의원에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추 의원을 향한 의원들의 몰표가 예상됐으나 이를 뒤집는 결과가 나왔다.

통상 국회의장 후보는 원내 1당에서 선수가 가장 높은 의원이 맡는 게 관례였으나 5선인 우 의원이 6선 추 의원을 누르고 당선된 점도 이변이다.

우 의원은 수락연설에서 "앞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국회가 될 것"이라며 "올바른 일이 있으면 여야 간 협의를 중시하지만 민심에 어긋나는 그런 퇴보나 아니면 그런 지체가 생긴다면 국회법에 따라서 처리하고 그것이 우리 국민들의 삶을 편안하게 만들어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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