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예방접종 피해 144건 보상 결정…영유아 신고 0건

예방접종피해보상 5차 회의…753건 심의
이상 증상 48만2955건…중대한 사례 4%

시사 앤 뉴스 승인 2023.03.17 00:32 의견 0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이후 나타난 이상반응 144건에 대해 추가로 피해보상을 결정했다.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지난 14일 제5차 보상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으로 피해보상 신청된 신규사례 총 753건을 심의해 144건(19.1%)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해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의무기록 및 역학조사 등을 바탕으로 기저질환 및 과거력, 접종 이후 이상반응까지의 임상경과 등 종합적으로 심의했다.

현재 누적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 건수는 9만4195건, 심의 완료 건수는 8만4426건(89.6%)이다. 이 중 사망 17건 포함해 총 2만3333건(27.6%)이 보상 결정됐다.

본인부담금 기준 30만 원 미만의 소액 진료비 보상 신청건 중 1만5034건은 신속한 심의를 위해 시·도에서 자체 심의를 거쳐 5604건이 보상 결정됐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지원센터 재심의를 통해 결정된 관련성 의심질환에 대한 의료비 지원 대상자는 총 1,457명이다. 사망위로금의 지원 대상자는 8명이다.

부검 후 사인불명 위로금 지원 대상자 48명에게는 해당 지자체를 통해 개별 안내해 신청 접수 중이며, 43명에게 지급 완료했다.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백신 접종 이상사례는 48만2955건(1000건당 3.56건)이 신고됐다. 근육통, 발열 등 경미한 증상 사례는 46만3435건(96.0%)이다. 아나필락시스, 심근염·심낭염 등 중대한 사례는 1만9520건(4.0%)으로 집계됐다.

만 4세 이하 영유아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백신별로는 기존 단가 백신접종 이상사례는 48만453건이 신고됐다. 신고율은 접종 1000건당 3.72건이다. 한편 2가 백신 접종 이상사례는 2502건이 신고됐으며 신고율은 0.39건이다.

지난 15일 기준 60대 이상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35.2%(465만2910명)으로, 감염취약시설 접종률(62.2%)에 비해 낮은 상황으로 방역당국은 고령층 중심 백신 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연령별로 보면 60~69세는 26.1%(188만2330명), 70~79세 44.6%(167만3854명), 80대 이상은 48.6%(109만6726명)이다. 아직까지 기초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60대 이상은 약 80만명이다.

한편 2가 백신별 주간 신규 예약자 현황을 보면 화이자 BA.4/5 백신 3만891건, 모더나 BA.4/5 백신 5168건, 화이자 BA.1 백신은 3318건, 모더나 BA.1 백신 1598건 순이다.

백신별 주간 신규 접종자의 경우에도 화이자 BA.4/5 백신 접종자가 2만9607명으로 가장 많았다. 모더나 BA.4/5 백신은 4857건, 화이자 BA.1 백신은 2510명, 모더나 BA.1 백신 1111명이다.

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총 4348만회분이다. 2가 백신의 물량을 살펴보면 모더나 BA.1백신 796만6000회분, 화이자 BA.1백신 661만1000회분, 화이자 BA.4/5 백신 1485만9000회분, 모더나BA.4/5 백신 642만회분이 남아있다.

시사앤뉴스 허재원 기자 www.cat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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