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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시장 신계용)는 지난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5년 과천시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신계용 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업 목표와 추진 전략, 운영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과제로, 독거노인·1인 가구 등 안전취약계층의 생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실시간 감지하고 대응하는 첨단 안전망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안심 센서를 통한 활동·전력 사용 패턴 모니터링 △스마트 도어락을 통한 출입 기록 관리 △배회 탐지 서비스로 위치·보행 정보 수집이 이뤄진다.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즉시 보호자와 안전관리자에게 알림이 전송되며, 위험 단계가 높을 경우 안전관리자가 직접 현장을 확인해 대응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고 범죄 예방, 고독사 방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AI 기반 스마트 기술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시민 안전망을 강화하는 동시에 과천 맞춤형 정책을 발굴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과천시는 올해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류홍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