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배출가스 4~5등급 노후 경유차를 폐차한 뒤 전기·수소 승용차 또는 화물차를 구매하는 도민에게 도비 보조금 10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경기도는 올해 총 3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의 친환경차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1만 1,793대의 노후 경유차가 폐차됐으며, 도는 연말까지 350대의 친환경차 전환을 목표로 세웠다.

보조금 신청은 전기·수소차 제작사나 수입사 대리점에서 차량을 구매한 뒤 구매지원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이후 제작사·수입사가 관련 서류를 경기도에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보조금이 지급된다.

자세한 지원조건과 접수방법은 경기도청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순서에 따라 지급된다. 경기도는 현재 예산이 충분하지만 조기 소진될 수 있어 조속한 신청을 권고했다.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친환경차 보급 확대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대기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과제”라며 “노후 경유차 폐차와 연계한 지원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류홍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