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혼외자 논란에도"…소속사 주가 5%대 올랐다.
'알려진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라는 주식 격언…. 상기(想起)
혼외자 인정에 불확실성 해소…CF 위약금 無
시사 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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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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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의 '혼외자 논란'에도 소속사 주가가 5% 넘게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상장사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주력 아티스트의 '혼외자 스캔들'이라는 초대형 악재에도 주가가 급등하면서 '알려진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라는 주식 격언을 상기시키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전일 대비 5.98%(1010원) 오른 1만7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장 초반 상승 전환하더니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해 거래를 마쳤다.
정우성이 혼외자 존재를 인정하는 '정면 돌파'를 선택하면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정우성은 지난해 '서울의 봄'으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이후 새로운 CF 계약을 맺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혼외자 논란'에 따른 위약금 발생에 대비한 점도 주효했다. 통상 아티스트가 광고나 작품에서 계약 법령을 위반할 경우 약 2~3배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물어야 때문이다.
배우 정우성은 문가비가 결혼을 원했으나, 양육만 책임진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혼외자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김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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