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선거 사전투표 ...돌입 (突入)
11일 오전 6시부터 사전투표
선관위, 투표용지 인쇄 마쳐
오후 6시께 EBS TV토론 실시
시사 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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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06:57 | 최종 수정 2024.10.1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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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돌입했다.
이번 보궐선거 본투표는 오는 16일, 평일인 수요일에 진행된다.
이번선거가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낮은 것을 고려한다면 사실상 사전투표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는 11일과 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선관위는 이미 지난 9일 교육감선거 투표용지 인쇄를 마쳤다. 투표용지에는 '최보선', '조전혁', '정근식', '윤호상' 후보가 순서대로 찍혔다. 다만 교육의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정당명과 기호는 용지에 명시되지 않는다.
후보들도 사전투표 독려에 나선다.
진보 진영의 정근식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대문구 북아현동 주민센터에서, 최보선 후보는 오전 9시 중구 을지로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한다. 보수 진영의 윤호상 후보는 성동구 성수2가 제1동 주민센터에서 오전 10시에 투표를 한다. 다만 조전혁 후보는 16일 본선거일에 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에는 후보 4인이 참여하는 첫 TV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선관위는 후보 4명은 이날 오후 오후 6시 10분부터 70분 동안 진행되는 EBS 주관 토론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4명이 한 토론회에 함께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서로의 교육 비전과 교권 문제, 학생인권조례 폐지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한편 투표일이 가까워지며 후보들 사이에서 네거티브 공세도 격화되는 중이다.
정 후보는 전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의 과거 학교폭력 가해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반성하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재학할 당시 친구를 때려 자퇴 권고를 받고 다른 학교로 편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는 해당 사건에 대해 우발적인 사고였다며 "청소년기의 다툼이었다. 충분히 뉘우쳤고 그 친구와는 화해를 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정 후보를 "조희연 전 교육감의 비리 범죄를 옹호하는 아바타"라고 비난했다. 또 "정 후보는 자신이 유·초·중등 교육의 문외한이라는 점을 고백했다. 전문가에게 배워가겠다고 했는데 1년8개월의 짧은 임기 기간 중 뭘 어떻게 배워서 하겠냐"고 지적했다.
김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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