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 "현실 여건에 맞는 금정역 통합 역사 건설하겠다."

기자간담회서 "주거환경 개선도 포함해 적극 추진" 밝혀

시사 앤 뉴스 승인 2024.09.30 17:13 | 최종 수정 2024.09.30 17:14 의견 0
하은호 군포시장.2024.09.30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은 30일 지하철 1·4호선이 교차하는 금정역 역사를 GTX-C 노선과 통합하는 현실 여건에 부합하는 역사를 건설하고, 리모델링·재건축 추진 등 주거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시장은 이날 출입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특히 하 시장은 금정역 통합 역사 건립과 관련해 "'인공 대지' 조성 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현실에 맞는 통합 역사 건설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납·북으로 나누어져 있는 역사를 단순히 연결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GTX-C 노선과 함께 한 곳으로 통합·구축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협의 과정에서 국토부가 리모델링을 통한 남·북 연결의 역사 구축을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했다"며 "B/C값(경제성)이 1을 넘기는 용역 결과를 통해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관내를 지상으로 통과하는 지하철 1·4호선의 지하화 추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헌재 타당성 여부를 위한 용역 발주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관내에서는 7개 단지와 3개 단지에서 각각 리모델링과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다"며 "주거환경 개선과 철도 지하화 등 두 가지를 행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아울러 "공업지역의 용도 변경에도 주력하는 가운데 현재 투자 의사를 밝힌 기업도 있다"며 "가시화되면 공개하겠으며, 신분당선 연결 등 광역 교통망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류홍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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