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서 아동 4명 상습 학대, 목사 등 검찰 송치
"부모가 너희를 버렸다"
정서적으로 학대하고
폭행하거나 굶기기도
시사 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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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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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소재 교회와 부속 학원에서 상습적으로 아동을 폭행하는 등 학대한 목사와 관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목사 A(50대)씨와 학원 운영자 B(60대)씨, 강사 C(60대)씨 등을 최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했다.
22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 등은 2021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자신들이 운영하는 수원시 소재 교회와 부속 학원에서 10대 아동 4명을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아동들을 폭행하거나 수일 동안 굶기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동들에 '부모가 너희를 버렸다'고 정서적 학대도 일삼은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를 벌여 A씨 등이 관련 범행을 저지른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벌여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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