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2027 전국체육대회 주 개최지 최종 확정

2028년 전국소년체전·전국생활체육대축전도 개최
정명근 시장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도시의 저력 보여줄 것"

시사 앤 뉴스 승인 2024.04.17 21:15 의견 0
화성종합경기타운(사진=화성시 제공)2024.04.17.

경기 화성시가 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주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17일 화성시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경기도 화성시를 2027년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이에따라 경기 화성시는 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에 이어 2028년 전국소년체육대회, 2029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주 개최지로서 대회를 운영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8월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경기도에 공모를 신청했다. 경기도는 10월 화성시를 주 개최지로 선정한 데 이어 11월에는 대한체육회에 전국체육대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대한체육회가 지난 1월 전국종합체육대회 유치 현장 실사단을 화성시에 파견, 실사단은 이틀에 걸쳐 화성종합경기타운과 화성드림파크, 반월체육센터와 화성실내배드민턴장 등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대한체육회는 실사 결과 등을 토대로 지난 16일 2027년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개최 및 화성시 주 개최지 선정을 최종 확정했다.

화성시에서는 육상을 비롯해 14개 종목(육상, 골프, 롤러, 배구, 배드민턴, 볼링, 사격, 야구, 역도, 육상, 축구, 탁구, 태권도, 펜싱) 경기가 진행된다.

화성시는 앞으로 시민이 중심이 되는 성공적인 전국체육대회 준비를 위해 ‘2027 전국체육대회 화성시민추진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달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한다. 시민추진단은 전국체육대회가 종료되는 2027년 10월까지 무보수 명예직으로 전국체육대회를 위한 자원봉사 및 응원 활동을 하게 된다. 시는 시민추진단 활동에 필요한 지원과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각종 경기장 시설을 재점검하고 개·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진입로와 주차시설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체육인들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대한체육회가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화성시의 체육 인프라를 직접 확인해 개최 가능 여부를 판단했다"며 "370개가 넘는 체육시설 인프라와 12종 148명의 선수단을 육성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도시의 저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1964년 제45회 전국체육대회가 처음 개최됐다. 이후 1989년 수원시, 2011년 고양시에서 전국체육대회를 치른 바 있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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