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앞두고, 과대포장ㆍ분리배출 표시 적정 여부 집중점검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9월 17일부터 10월 10일까지 대형마트와 주요 유통매장을 대상으로 명절 선물 세트의 과대포장 및 분리배출 표시 적정 여부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건강기능식품, 주류, 화장품류 등 명절 소비가 급증하는 선물세트에 대한 불필요한 포장 자원 낭비와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시흥시는 한국환경공단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제품 포장 횟수와 포장공간 비율 등 과대포장 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 확인하며, 분리배출 표시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과대포장 적발 시 전문기관의 포장검사를 의무화하고, 위반 시 최대 300만 원 이하 과태료 부과와 함께 분리배출 표시 위반도 행정처분 대상이다. 시흥시는 지난 설 명절 점검에서 11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해 처분을 의뢰한 바 있다.
양순필 시흥시 환경국장은 “과대포장과 부적정한 분리배출 표시는 자원 낭비와 2차 환경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며 “유통업체와 소비자 모두의 책임 있는 행동과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홍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