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업무를 전국 2500개 우체국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지난 30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국정감사에서 인구소멸 지역 금융접근성이 낮아진다는 우려.

시사 앤 뉴스 승인 2024.10.31 10:12 의견 0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월례 간담회. < 사진=공동취재단> 2024.10.30.

은행 영업점 축소로 고령층 등의 금융접근성 이 우려되고 있어 앞으로 우체국에서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된다.

지난 30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정감사에서 인구소멸 지역 등 지방의 점포들이 없어지고 금융접근성이 낮아진다는 우려가 많이 지적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6월 은행대리업을 통해 은행·비금융업 간 협업이 가능하도록 하고, 지점 축소에 따른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은행 서비스의 접근성을 제고한다는 취지에서다.

이와 관련 논의는 지난 7월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우체국에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은행 대리업을 도입할 것을 주장하고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정부의 전향적인 검토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앞으로 금융위는 국민통합위원회의 요청이 있었던 전국 2500개 우체국을 은행 대리점처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에정이다.

김 위원장은 "우체국에 대출까지 위탁하는 것은 법률을 개정해야 될 이슈"라며 "은행법을 고쳐서 갈 것인지 아니면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해서 조금 더 빨리 갈 것인지는 판단을 해보겠다. 고 했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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