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8만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9만대로 예상했다. 2025.10.07.
추석 이튿날인 7일, 귀성·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정오에도 주요 고속도로에서 최대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61만 대로 예상된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38만 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39만 대다.
서울 방향 오후 5시, 지방 방향 낮 12시 최악
서울 방향은 오전 78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음 날 오전 2~3시가 돼서야 정체가 완화될 전망이다.
지방 방향은 오전 78시부터 막히기 시작해 낮 12시와 오후 1시 사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910시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가 가장 붐빈다.
경부고속도로 구간별 정체 극심
낮 12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산분기점양산 부근 5㎞, 북대구칠곡분기점 10㎞, 청주청주휴게소 부근 16㎞, 달래내반포 10㎞ 구간에서 차량 행렬이 주춤하고 있다.
부산 방향으로는 경부동탄터널 부근남사 부근 12㎞, 천안호두휴게소남이분기점 부근 26㎞, 금호분기점도동분기점 10㎞, 건천휴게소경주 8㎞에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서해안·중부·영동고속도로도 '거북이 운행'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고창분기점 부근고인돌휴게소 부근 11㎞, 당진분기점 부근서해대교 18㎞, 서평택분기점~화성휴게소 부근 11㎞에서 정체 중이다.
목포 방향은 팔탄분기점 부근화성휴게소 부근 6㎞, 서평택분기점 부근서해대교 12㎞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강촌 부근 6㎞, 양양 방향 강일~서종 부근 19㎞에서 차량 행렬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하남 방향 오창증평 부근 11㎞, 남이 방향 오창남이분기점 13㎞에서, 영동고속도로는 인천 방향 평창 부근둔내터널 13㎞, 강릉 방향 용인양지터널 부근 6㎞에서 차량이 밀리고 있다.
주요 도시 간 소요시간 평소의 2~3배
낮 12시 요금소 기준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 시간은 하행선 기준 서울부산 7시간 40분, 서울대구 6시간 40분, 서울~광주 6시간 10분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8시간 40분, 대구서울 7시간 40분, 광주서울 6시간 50분, 목포서서울 8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시간대 정체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안전운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홍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