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약식 참가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하은호 시장(사진 가운데)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군포시.2025.10.07
경기 군포시가 시민의 걸음을 나눔으로 연결하는 기부 챌린지에 나선다.
군포시는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군포지사와 함께 '걸음 모아 사랑 나눔' 기부 챌린지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청년 주거 안심 지원 협약도 체결
한편 군포시는 최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군포시지회와 청년 1인 가구 전월세 안심 계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하은호 시장, 김충남 지회장, 오정숙 부지회장, 아동청소년과장 등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협약식에서 양측은 ▲청년 전월세 안심 계약 협력 ▲전문성을 갖춘 우수 공인중개사 추천 ▲청년 주거정책 및 청년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지회는 8명의 전문 공인중개사를 추천해 '청년 주거 든든메이트'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청년들의 전월세 계약 과정을 지원하고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 걸음 한 걸음이 나눔으로
이번 챌린지는 시민과 지역 내 기업·단체가 함께 참여해 건강한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걷는 걸음을 모아 목표를 달성하면 이를 기부금으로 연계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워크온 앱을 설치한 뒤 '군포시 공식 커뮤니티'에 가입하면 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상 속 걸음이 자동으로 기록된다.
누적 목표 걸음 수 1억5000만 보를 달성하면 총 100만 원의 기부금이 관내 아동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 2곳에 전달된다.
시 관계자는 "건강도 챙기고 이웃에게 온정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챌린지"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포시는 '청년 공간 플라잉' 홈페이지에 지원 상담 예약시스템을 구축해 청년들의 정책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류홍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