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회 서지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가정1~3동·신현원창동)은 1일 제276회 제2차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침수 등 자연재해 예방시설 확대 설치와 상시 정비 체계 구축, 교통시설물 수시 정비 예산 증액을 강하게 촉구했다.
서 의원은 하수도 정비 및 준설, 배수펌프장 보수, 남부지역 가로수 정비 등 도시 침수 예방 사업 예산 확대를 강조하며, “사고·재난 예방 관련 예산은 수 배 이상의 사회적 편익을 창출하며, 예산 편성은 사후적 조치가 아닌 사전 예방에 집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침수 예방시설은 설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정비하는 ‘건설적인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서 의원은 교통시설물 안전 문제도 지적했다. 지난 2년간 교통시설물 민원 접수 건수는 2024년 552건, 2025년 9월 기준 44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정비 완료 건수는 각각 504건과 377건에 불과했으며, 미정비 건수는 전년 대비 35.42% 증가한 65건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기울어지고 파손된 교통 펜스가 주민 생명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교통시설물 정비 예산 확대와 상시 관리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강범석 서구청장은 주민 안전 보호를 위한 사업 예산 수립 과정에서 미비한 부분이 없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서구의회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주민 안전을 위한 적극 행정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서구가 재난과 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도록 저부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류홍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