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버스 조감도 . 2024.09.22. 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한강버스 이용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86.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4~26일과 28일 총 4일간 현장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5%다.
조사 결과 남성 만족도는 84.4%, 여성은 88.0%였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가 9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88.4%, 50대 87.8%, 40대 86.3%, 70대 이상 80.8%, 60대 79.4%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 만족 이유(복수 응답)로는 이용 요금의 합리성이 53.2%로 가장 많았고, 실내 공간 쾌적성(39.6%), 선착장 접근성(22.3%), 선박 승하차 편리성(18.3%) 순으로 나타났다. 불만족자들은 선착장 접근성(44.5%), 승하차 과정 편리성(27.3%), 선착장 내부 대기시설(21.8%), 운항 안정성 문제(19.1%) 등을 주로 지적했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한강버스를 추천하겠다는 답변은 88.8%에 달했으며, 선착장 시설 만족도는 90.3%, 요금 체계 만족도는 94.5%로 특히 30대와 40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강버스 이용 목적은 ▲특별한 경험을 위해(74.0%) ▲한강 경치 감상·여가(53.0%) ▲합리적 요금(14.9%) ▲교통정체 없이 편리한 이동(8.5%) 순으로 조사됐다.
개선 필요 사항으로는 **접근성 개선(35.6%)**이 가장 많았고, 대중교통 연계 강화(26.5%), 운항 정보 안내 시스템 고도화(15.6%), 운항 안정성 개선(7.9%) 순이었다.
한강버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말까지 시민 탑승을 중단하고 성능 고도화와 안정화를 위한 ‘무승객 시범운항’을 실시하고 있다.
김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