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좌측)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우측)을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9.17.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도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7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윤덕 국토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이날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교통정체로 불편을 겪고 있으며, 경제적 손실도 가중되고 있다”며 서울~양평고속도로를 원안대로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사업은 2022년 3월 국토부가 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한 이후 3년 이상 중단된 상태다.
또한 경기남부광역철도를 포함한 경기도 건의 철도 사업들이 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GTX-C노선 조기 착공 필요성을 강조하며 사업 지연 해소 방안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는 KTX 파주 문산 연장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과 GTX-C 동두천 연장 노선이 반환공여구역 주변 지원사업에 반영돼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제도 개선 필요성도 강조했다. 경기도는 고도제한으로 재산권 침해를 받는 지역의 공공기여 비율 완화, 기준용적률 초과 정비계획 적용 시 최소 공공기여 비율을 40%에서 30%로 낮추는 방안을 건의하고 있다. 현재 성남분당, 고양일산, 안양평촌, 부천중동, 군포산본 등에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교통과 주거는 경기도의 가장 중요한 민생 과제”라며 “쾌적한 주거와 편리한 교통으로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국토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