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인천국제합창대축제 사진

인천시립합창단(예술감독 윤의중)은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 ‘인천국제합창대축제’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축제에는 총 34개 팀, 2,000여 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매 회차 관객은 1,000명 이상이었으며, 시민 참여가 활발해 대중적 축제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해외 합창단 2팀이 처음으로 참가했다. 인도네시아 발리 코랄 아카데미는 K-POP 메들리 무대를 선보였고, 미국 루이빌 챔버 콰이어는 완성도 높은 연주로 무대를 장식했다.

인천 지역 합창단 32개 팀도 참가했다. 구립 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 유스콰이어, 실버합창단, 장애인 합창단 등 다양한 팀이 무대에 올라 합창의 깊이와 다양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덴티스타여성합창단, 의용소방대합창단, 대학 합창단 등 특색 있는 합창단도 참여했다. 시민합창단 10개 팀도 함께해 인천 합창 문화의 저력을 선보였다.

축제 마지막 무대에서는 윤의중 예술감독의 지휘로 모든 참가단이 연합 합창을 펼쳐 웅장함과 감동을 더했다. 윤 감독은 “합창의 도시 인천에서 축제를 지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지역 합창단과 해외팀이 참여하는 풍성한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립합창단은 10월 16일 오후 7시 30분, 리모델링을 마친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장민혜 부지휘자와 함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류홍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