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운항이 중단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착장에 운항 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다. . 2025.09.20.

지난 18일 첫 운항을 시작한 한강 버스가 3일 만에 운항이 중단됐다.

서울시는 20일 오전 6시 10분 한강홍수통제소 결정을 통해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3,300톤으로 증가함에 따라 안전상의 이유로 즉시 운항을 멈췄다고 밝혔다.

서울시 ‘2025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에 따르면,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3,000톤을 넘기면 한강 내 모든 선박 운항이 제한된다. 이번 팔당댐 방류량 증가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을 반영한다.

또한, 잠수교 수위가 높아지면서 한강 버스 교량 통과 가이드라인인 7.3미터 이하로 내려가면서 운항 재개 일정도 연기됐다. 21일에는 팔당댐 방류량과 한강 수위, 선착장 상황 등을 종합 평가해 운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방류량 감축과 수위 안정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 한, 운항 재개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수해 재난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과 시민 안전 보호를 위한 긴급 조치임을 강조한다.

김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