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청사 전경

인천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방세 체납자 실태조사원 14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실태조사원은 내근 5명과 외근 9명으로, 4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활동하게 되며 내근 조사원은 전화 납부 안내 및 자료 정비를 담당하며, 외근 조사원은 체납 사실 안내, 애로사항 청취, 생계형 체납자 복지 대상 발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응시 자격은 공고일(2월 5일) 기준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18세 이상 시민이며 지원자는 2월 18~21일까지 인천시청을 방문하거나 등기 우편, 담당자 전자우편(yp0115@korea.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인천시는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심사를 거쳐 3월 2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고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인천시청 징수담당관(032-440-5982)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실태조사반을 운영해 5만4000명의 체납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18억원의 체납액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성하영 시 재정기획관은 "시민이 직접 지방세 체납자 실태조사원으로 활동함으로써 인천시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시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납부 능력이 있는 고질·상습 체납자에게는 엄정하게 대응하고, 생계형 체납자는 복지 부서와 연계해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허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