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6월 소비자 물가 2.4% 상승…3개월 연속 2%대

경인지방 통계청.

시사 앤 뉴스 승인 2024.07.02 13:19 의견 0
6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 (사진=경인지방통계청)

6월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6(2020년=100)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4% 상승했다. 상승 폭은 지난달(2.6%) 대비 0.2%포인트(p) 하락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2.7%)과 2월(2.9%) 2%대를 기록했으며 3월 3%로 올랐다가 4월 다시 2%대로 떨어진 뒤 3개월 연속 2%대를 찍고 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9.9% 상승했다.

신석식품지수 중 신선어개는 2%, 신선채소는 3% 각각 하락했으나 신선과실은 27.8%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과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2.5%, 2.3%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 물가는 5.5% 올랐다. 특히 농산물은 지난해와 비교해 11.4% 올랐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사과(62.3%), 배(116.8%), 쌀(8%), 수입쇠고기(7.4%), 고구마(15.5%)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국산쇠고기(-3.6%), 참외(-22.4%), 닭고기(-11.8%) 등은 떨어졌다.

공업제품은 1년 전보다 2% 올랐다. 가공식품은 1.1%, 석유류는 4.4% 올랐다.

전기·수도·가스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1.5% 올랐다. 지역난방비는 지난해와 비교해 7.4%, 상수도료는 4.7%, 도시가스는 0.6%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 중 공공서비스 물가와 개인서비스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1.9%, 3% 상승했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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