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혼추족' 간편식 내놓는다..."올 추석 10명 중 3명 집콕"

GS25, '어남선생꽈리찜닭 도시락'…모둠전 등 구성
CU, 혼추족 한가위 도시락 2종…명절 음식도 내놔

시사 앤 뉴스 승인 2023.09.19 09:10 의견 0
CU는 19일 혼추족을 위한 한가위 도시락 2종을 선보인다. 2023.09.18.(사진=CU 제공)

추석 연휴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0명 중 3명은 고향 방문을 하지 않은 채 집에서 명절을 보내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이른바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한 명절 도시락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19일 롯데멤버스에 따르면 20~50대 이상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6.0%가 고향이나 부모님 댁, 친척 집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나,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도 30.0%로 적지 않았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집에서 추석 연휴를 보내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도시락을 출시하고 있다.

GS25는 '어남선생꽈리찜닭 도시락'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지난 15일 '가을의 맛' 콘셉트로 진행된 ‘신상출시 편스토랑’(편스토랑) 방송에서 배우 류수영이 경연 메뉴로 선보여 최종 우승한 상품이다.

꽈리찜닭을 비롯해 모둠전·무생채·시금치나물·백미밥·계란후라이 등으로 구성돼 풍성한 명절 한상 분위기를 잘 살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GS25는 이달 말까지 '어남선생꽈리찜닭 도시락'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컵라면(팔도도시락)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CU는 이날부터 혼추족을 위한 한가위 도시락 2종을 선보인다.

한가위 도시락은 돼지구이 정식 도시락(6900원)과 나혼자 모둠전 도시락(5900원)으로 추석 연휴 미귀성 1인 가구를 위해 준비했다.

돼지구이 정식 도시락은 버크셔K 품종의 돼지고기 구이와 다양한 전과 밑반찬을 담은 상품이다. 버크셔K는 국내 육종 고품질 돼지고기로 샤브샤브로도 먹을 만큼 육질이 부드럽고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나혼자 모둠전 도시락은 혼자서도 풍성한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김치전·감자전·녹두전·동그랑땡·고추튀김·오징어튀김·해물모둠완자 등 9가지 다양한 전을 하나로 구성한 단품 요리다.

아울러 간편하게 제수 음식을 차리기 원하는 수요를 잡기 위한 명절 음식도 함께 내놨다. 한끼 잡채(3900원)·동태전(8500원)·깻잎전(1만900원)·오미산적(9900원) 완제품 4종과 동태살, 해물모둠, 랍스터 새우 식재료 3종이다.

해당 상품들은 모두 냉동 간편식으로 보관이 쉽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먹을 수 있어 조리와 취식 편리하다.

완제품 4종은 24일부터 30일까지 한정수량으로 1+1 행사를 진행한다. 4종을 1+1으로 구매 시 3만3200원에 총 8개를 구매할 수 있다. 1인분이 300g임을 감안하면 약 9인분의 분량이다.

류홍근 기자 news7cat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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