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 ... "겉옷 같은 존재 되어달라 "

국회조찬기도회 부활절 기념 예배 설교

시사 앤 뉴스 승인 2023.04.06 00:17 의견 0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부활절을 앞두고 "이 나라 국회의원들이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겉옷 같은 존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목사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조찬기도회 부활절기념예배 중 설교를 통해 "우리에게는 서로 싸우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갈등과 대립의 지도자가 아니라 우리 사회를 사랑으로 품을 영적 지도자들이 더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죄와 사망을 이기고 부활한 예수님의 능력을 힘입어 진리인 성경 말씀이 가르치는 대로 이 나라의 공의를 바로 세우는 위대한 일꾼들이 되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저출산과 기후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답이 이미 성경에 있고 동성 결혼은 창조의 원리에 어긋나 금할 것을 가르치는데 이를 따르지 않는 것이 문제"라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의원들이 나서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예배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조해진 의원, 이채익 의원, 김기현 김영선 의원, 태영호 의원, 장제원 의원, 최재형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 김수흥 의원, 이인영 의원, 강선우 의원, 김민석 의원 등 여야 의원들과 교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설교 후에는 조해진 의원과 김수흥 의원이 나라와 국회를 위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특별기도를 했다.

이날 예배에서 국회조찬기도회장 이채익 의원이 이 목사에게 '제헌국회 기도문'이 새겨진 패를 전달했다. 이 기도문은 1948년 5월31일 이승만 박사가 단상 의장석에 등단해 전체 국회의원들을 향해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자는 제의에 따라 목사인 이윤영 의원이 드린 기도문이다.

시사앤뉴스 김한규 기자 www.cat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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