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한독교회협의회' 12년 만에 대면 개최

오는16~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시사 앤 뉴스 승인 2023.02.15 07:28 | 최종 수정 2023.02.15 07:59 의견 0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로고. (사진=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독일개신교협의회(EKD)와 16~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10차 한·독교회협의회'를 연다.

12년 만에 대면 행사로 치러지는 이번 회의에서 양국 교회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화해와 변화를 위한 대리자로서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지난해 독일 카를스루에에서 열린 제11차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 이후 평화·인권·생태 등에 대한 과제를 논한다.

첫날 NCCK 화해통일위원회 주관으로 '한반도비상시국 평화기도회'를 연다. '독일 통일 33년, 비판적 성찰과 전망'과 '오늘날 교회와 선교에 독일의 분단과 통일이 끼친 영향', '88선언 전후 한국교회 평화통일운동 성찰과 과제'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된다.

18일 DMZ 탐방, 19일 한국회원교회 방문 등 독일개신교협의회(EKD) 대표단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20일 폐회예배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주제로 진행되며, EKD 해외선교국 총무인 프랑크 코파니아 목사가 설교한다.

NCCK는 "독일개신교협의회와 지난 1974년 한독교회협의회를 시작으로 50여년간 양국 교회와 사회의 다양한 의제를 중심으로 협력해왔다"며 "이번 회의는 각 지역 파트너십 연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을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시사앤뉴스 허재원 기자 www.catn.kr

저작권자 ⓒ 시사 앤 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