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중고차 시세, 18개월간 28% 올라

내연기관차의 경우 하락세 보여
중고차 거래 "플랫폼인 헤이딜러" 자료

시사 앤 뉴스 승인 2022.09.27 07:43 | 최종 수정 2022.09.30 09:05 의견 0

지난 1년 6개월간 중고차 시장에서 주요 전기차들의 가격이 오른 반면 내연기관차의 경우 하락세를 보였다는 집계가 나왔다.

27일 중고차 거래 플랫폼인 헤이딜러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자사 앱에서 경매가 진행된 주요 전기차 7개 모델과 국내 내연기관 차량인 그랜저의 시세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해당 기간 중고 전기차 시세는 최대 28%까지 상승했다. 반면에 내연기관차의 대표적인 모델인 그랜저는 시세가 약 10% 하락했다.

시세 상승률에서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이 생산해 수입하는 쉐보레 볼트EV가 28% 상승해 1위를 차지했고 테슬라 모델3가 24% 상승해 2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산 차종의 상승세가 강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서는 코나 일렉트릭이 22%, 쏘울 EV와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21%, 니로 EV 17%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독일 생산 전기차인 BMW i3의 상승률은 15%로 비교 차종 중 중고차 시세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박진우 헤이딜러 대표는 "중고 전기차 시세가 계속 상승하는 이유는 반도체 수급난과 더불어 전기차에 지급되는 정부 보조금이 매년 줄어드는 영향이 크다"며 "미국산 전기차에 대해서만 국내 보조금을 줄일 경우 쉐보레와 테슬라의 중고차 시세는 오히려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사앤뉴스 허재원 기자 www.cat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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