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날씨]

수도권기상청은 11월 3일(월)부터 9일(일)까지 1주간 전국적으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 초반 강한 찬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수도권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고 밝혔다.

주 초반(3~4일), 강한 한기 유입

◈ 월요일(3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수도권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5도, 낮 최고기온은 11~18도로 예보된다. 전날 대비 아침 기온이 5~10도가량 급락하면서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경기 동부내륙과 내륙 지역에서는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는 곳이 있어 서리와 결빙 현상이 예상된다. 농작물 및 수도 계량기 동파 방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새벽부터 충남 서해안에 순간풍속 시속 70km(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겠으며, 서해 중부 먼바다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해상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

◈ 화요일(4일)

전국이 가끔 구름많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수도권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1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로 월요일과 비슷한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겠다.

주 중반 이후(5~9일), 기온 회복세

◈ 수요일(5일)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고 구름이 많겠다. 수도권 아침 최저기온 1~12도, 낮 최고기온 16~21도로 평년 수준을 회복하며 일교차가 크겠다.

◈ 목요일(6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수도권 아침 최저기온 5~14도, 낮 최고기온 18~22도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 금요일(7일)~일요일(9일)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구름이 많거나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수도권 아침 최저기온 5~15도, 낮 최고기온 16~21도가 예상된다.

수도권 주요 도시 상세 기온 전망(3~9일)

이번 주 수도권 주요 도시별 기온을 살펴보면,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1~11도, 낮 최고기온이 12~19도 분포를 보이겠다. 인천은 아침 최저 1~11도, 낮 최고 11~18도가 예상되며, 수원은 아침 최저 0~11도, 낮 최고 12~19도로 전망된다.

춘천은 복사냉각 효과가 강한 분지 지형 특성상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도에서 9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수도권 내에서 가장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의정부는 아침 최저 010도, 낮 최고 12~18도가 예상된다.

특히 경기 동부내륙 지역인 춘천, 가평, 남양주 등은 복사냉각 효과로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더 낮아 서리와 결빙 가능성이 높겠다.

대기질 전망 및 주의사항

이번 주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6일(목)에는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으로 수도권에서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니,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생활 및 안전 정보

▶ 건강관리
주 초반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므로, 아침·저녁 체감온도 변화에 대비한 옷차림 준비가 필요하다.

▶ 농업 관리
경기 내륙과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서리와 결빙이 예상되므로, 노지 작물 보온 조치 및 비닐하우스 난방 시설 점검이 필요하다.

▶ 수도시설 관리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지역에서는 수도 계량기와 노출 배관 동파에 유의해야 한다.

▶ 강풍 대비
3일 서해안 지역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안전사고와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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