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2일 중부지방에 구름이 많고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한가위 연휴를 앞둔 이날 밤부터는 전남과 제주를 중심으로 빗줄기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한반도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지만, 밤부터는 서해남부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날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는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오후부터 경기남부와 세종·충남북부에는 5∼1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밤부터는 전남권과 제주 등을 중심으로 0.1㎜ 미만의 약한 비가 예상된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위험 기상이 나타나면서 항공기 운항과 해상 교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0∼18도·최고기온 22∼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4∼19도, 낮 최고기온은 24∼27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20도, 수원 18도, 춘천 16도, 강릉 19도, 청주 18도, 대전 17도, 전주 17도, 광주 17도, 대구 17도, 부산 20도, 제주 22도를 기록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6도, 강릉 26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대구 26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국외 미세먼지 유입과 기류 수렴으로 오전에는 세종·충북, 오후에는 수도권·충청권·광주·전북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기록하겠다.

대기오염물질의 광화학 반응에 의한 오존 생성과 이동으로 전남·부산·울산·경남 등 일부 남부지역은 오존 농도가 '나쁨'을 나타내겠고,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시사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