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보 서울경찰청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일 명동 관광특구와 광장시장을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박 청장은 명동 관광특구를 방문해 현장 근무자들에게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내에서 안전과 환대를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혐오·차별, 폭행·폭언 등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이후 광장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서울경찰청은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변 도로에 한시적 주·정차를 허용한다. 박 청장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추석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기동순찰대 등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겠다"며 "명절 분위기를 해치는 범법행위와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는 공중협박죄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지난 3월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경비 근무 중 부상을 입은 경찰관이 입원한 병원을 방문해 가족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하고, 적극적인 재활 치료 지원을 약속했다.

류홍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