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표가 인천 중구 인천관광공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2025.09.29

국민의힘 지도부가 29일 인천을 찾아 인천항 내항 재개발과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 등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장동혁 대표는 인천 중구 인천관광공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노후 인천항 내항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며 “제2의 황금기를 열 인천항 내항 재개발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인전철 지하화는 인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철도 지하화 종합 계획에 경인선이 반영되도록 힘껏 지원하고, 서울·경기와의 조정 과정에서도 당이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3연륙교와 관련해 “공항 접근성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국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시민 편익을 최우선에 두고 합리적 해법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내항 재개발 조속 착공, 경인전철·고속도로 지하화, 인천공항 5단계 확장, GTX-B 조기 추진 등 광역 교통망 개선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을 앞두고 전국 공항 자회사 근로자들이 총파업을 예고했다”며 “정치파업으로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의 전 지도부는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에 참배했으며, 이후 인천항 내항 재개발 사업 관련 시 브리핑을 받고 중앙시장 등을 찾아 지역 주민 의견을 들었다.

허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