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루마니아와 혼성단체 월드컵 첫 경기서 8-3 승리
시사 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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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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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가 2024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한국은 1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루마니아를 8-3으로 격파했다.
월드컵은 경기에서 먼저 8점을 획득한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첫 주자로 나선 혼합복식 조대성(삼성생명)-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오비디우 이오네스쿠-엘리자베타 사마라 조를 2-1(9-11 11-4 14-12)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배턴을 이어받은 신유빈(대한항공)이 여자단식에서 베르나데트 숀치스에 1-2(9-11 11-4 8-11)로 패했지만, 장우진(세아)이 남자단식에 출격해 이오네스쿠를 3-0(11-6 11-6 11-8)으로 완파했다.
6-3으로 앞선 한국은 여자복식 신유빈-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가 사마라-숀치스 조를 2-0(11-1 11-8)으로 누르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올해 정상을 노린다. 루마니아, 대만, 싱가포르와 한 조에 속한 한국은 첫판을 이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6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 2위가 상위 8개 팀이 우승을 다투는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류홍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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