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 도착하면 업체가 대신 짐 배달"…행안부, 6월의 추천 공공서비스 선정

1만5천원~2만원 내면 숙소에 짐 배달

시사 앤 뉴스 승인 2024.06.09 08:18 의견 0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공항에 도착한 여행객 짐을 배송업체가 대신 숙소에 배달해주는 서비스 등이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6월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디지털 관광주민증'과 '국내 수하물 짐 배송 서비스'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행안부는 각 기관의 공공서비스 가운데 국민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선정해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소개해오고 있다.

6월의 추천 서비스는 여름 휴가철에 맞춰 디지털 관광주민증과 짐 배송 서비스를 선정했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감소지역을 찾는 여행객에게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이다. 관광주민증을 소지하면 강원 평창, 충북 옥천, 충남 태안 등 34개 지역의 유명 관광지 입장료와 식음료·숙박 등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있지 않다면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과 앱을 통해 누구나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여러 지역 동시 발급도 가능하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는 목적지와 일정, 여행 테마 등을 입력하면 맞춤형 여행코스를 추천해주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수하물 짐 배송 서비스는 공항에 도착한 승객의 짐을 배송업체가 대신 찾아 숙소·자택 등 목적지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다. 현재 김포·김해·청주·대구·광주공항과 제주공항 간 양방향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운항 노선이 있는 김포와 광주, 김포와 김해 구간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배송 서비스는 출발 하루 전까지 통합예약 누리집 또는 짐 배송업체인 짐캐리 에어패스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출발 하루 전까지 가능하다. 요금은 기내용 캐리어 크기의 소형 수하물의 경우 1만5000원, 대형 캐리어나 골프백 등은 2만원 선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배송 서비스 지역은 공항이 있는 곳의 전 지역이며 대구공항은 인근 경산시까지 가능하다.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에 관한 상세 콘텐츠는 행정안전부 누리집과 정부혁신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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