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공짜폰 나왔다... '삼성 LTE폰 '갤A15'

오늘부터 시판 ... 2만원대 LTE 요금제도 최대 지원금
전환지원금에 추가지원금까지 최대로 받으면 실구매 비용 0원 수준

시사 앤 뉴스 승인 2024.03.19 09:44 의견 0

삼성전자가 중저가 휴대전화 갤럭시A15 LTE 모델을 오늘부터 30만 원대 시판한다.

1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A15 LTE폰의 출고가는 31만9000원이다.

이 모델에 가장 높은 공시지원금을 책정한 곳은 LG유플러스로 23만9000원이다.

대신 SK텔레콤과 KT는 저가 LTE 요금제를 써도 최대 공시지원금을 준다. 특히 KT는 2만 원대, SK텔레콤은 4만 원대 요금부터 최대 공시지원금을 준다. 여기에 전환지원금과 추가지원금까지 받으면 실구매가는 사실상 0원 수준이 된다.

이통3사가 책정한 공시지원금을 살펴보면 이전에는 고가 요금제를 써야 최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요금제를 써도 지원금 최대치를 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최대 공시지원금은 KT가 23만4000원, SK텔레콤이 22만6500원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SK텔레콤과 KT가 저가 LTE 요금에서도 최대 지원금을 책정한 부분이다. 일반 요금제 기준 KT는 월 2만900원, SK텔레콤은 월 4만3000원 이상 요금제부터 지원금을 최대로 준다.

가입 이통사를 바꾸는 번호이동에 지급되는 전환지원금은 SK텔레콤과 KT 모두 최대 5만 원으로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월 6만9000원 이상의 LTE 요금제 가입자부터 최대 지원금 23만9000원을 지급한다. 대신 전환지원금은 월 3만3000원 이상 LTE 요금제부터 최대 4만4000원을 준다.

여기에 추가지원금까지 받으면 실구매가는 더 떨어진다. 추가지원금은 유통망이 이통사가 공식 제공하는 지원금의 최대 15% 이내에서 줄 수 있는 혜택이다. 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0원에 갤럭시A15 LTE를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한편, 이번 갤럭시A15 LTE는 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다. 5G 요금제 가입자도 쓸 수 있지만 5G 이동통신이 지원되지 않는다. 5G 요금을 내고 LTE 이동통신을 쓰게 되는 셈이다.

김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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