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에 女신도 사진 전달 의혹…교도관들 진상조사
JMS정명석 대전교도소 수감 중
교도관 통해 여신도 사진 받거나
수신호 주고받았다는 의혹 조사
시사 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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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3 04:00 | 최종 수정 2023.04.1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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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를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씨가 교도관들로부터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법무부가 진상 조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정씨가 수감 중인 대전교도소 등을 대상으로 의혹을 확인 중이다.
앞서 정씨가 대전교도소에 있는 동안 여신도의 알몸 사진을 받아봤다거나 운동 시간에 교도소 인근 아파트에 있는 여신도들과 수신호를 주고 받았다는 의혹 등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법무부는 이에 대해 대전교도소 일부 교도관이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는 JMS 신도 교도관의 부탁을 받아 정씨에게 편의를 제공한 게 아닌지 조사하고 있다. 법무부는 최근 정씨를 1인실에서 다인실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여신도들에 대한 강간치상 등 혐의로 2009년 징역 10년이 확정됐고 2018년 2월 대전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그 뒤 또 다시 여신도 2명 상대 준강간 등 혐의로 2022년 10월28일 다시 구속기소돼 현재 대전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정씨에게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신도들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과 경찰은 지난달 23일 충남 금산군 월명동 JMS 수련원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정씨의 추가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시사앤뉴스 허재원 기자 www.cat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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