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재고, 4대 과기원 조기진학 가능해진다

과기정통부, 조기진학 트랙 도입 위한 개선안 입법예고

시사 앤 뉴스 승인 2023.03.17 00:31 의견 0
KAIST 정문 전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영재학교 학생들의 4대 과학기술원 조기진학 트랙 도입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 관련법 개정안을 이법 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

개정 법안은 한국과학기술원 학사규정, 대구경북과학기술원법 시행령, 광주과학기술원법 시행령, 울산과학기술원법 시행령이다.

이번 개정안은 과학기술원 조기입학 인정 기구인 '과학영재선발위원회' 지원 가능 대상인 기존 일반 고등학교(과학고등학교 포함) 학생 뿐만 아니라,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른 영재학교 학생 및 영재교육특례자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과학영재의 교육적 속성에 대응 및 선택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개정과 제반 규정·절차 정비가 차질없이 완료될 경우 이르면 2025학년도부터 필요최소한의 과학영재학교 학생들이 4대 과학기술원에 조기진학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한국과학기술원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KSA)에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다른 영재학교로의 확대 여부는 교육부 협의를 통해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 단체 또는 개인은 4월 26일까지 과기정통부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40일간의 입법예고와 규제심사, 법제심사,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시사앤뉴스 류홍근 기자 www.cat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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