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이랜드재단, '지원주택 입주'... 노숙인 보증금 지원

시사 앤 뉴스 승인 2022.11.25 08:05 의견 0
왼쪽부터 정영일 이랜드복지재단 대표이사,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사진=서울시 제공). 2022.11.25.

서울시와 이랜드복지재단이 노숙인 지원주택 입주자에게 임대보증금 300만원과 생필품, 집기 등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와 재단은 전날 이러한 내용의 '노숙인 지원주택 운영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노숙인의 자활을 돕기 위해 2016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9년부터 노숙인 지원주택을 운영해왔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시범사업 당시부터 협약을 통해 노숙인들에게 입주 보증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서울시 노숙인 지원주택은 정신질환이나 알코올 의존 등으로 혼자 살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노숙인에 일상회복 지원 등 사례관리 서비스와 주거공간을 결합해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입주 보증금은 300만원, 임대료는 월 10~30만원 수준이다. 시는 지난달 말 기준 234호를 운영 중이다.

이랜드복지재단은 2019년 본격 사업 추진 이후 지원주택 196호에 5억8800만원의 임대보증금을 지원해 노숙인의 입주를 도왔다. 시범사업 기간에는 1억1400만원을 지원했다.

시는 향후 5년간 지원주택을 매년 60호씩 추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복지재단도 지원주택을 포함한 노숙인 복지사업에 동참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상한 복지정책실장은 "노숙인 지원주택 사업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는 이랜드복지재단에 감사하다"며 "노숙인이 지원주택에 잘 적응하고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앤뉴스 허재원 기자 www.cat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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