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도재료 연구실' 구축…"수돗물 더 안전하게"

전국 최초 '수도재료 전문 연구실' 구축

시사 앤 뉴스 승인 2022.09.27 07:27 의견 0
서울물연구원이 수도재료의 안전성과 유지관리 방안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수도재료 전문 연구실'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2.09.27

서울물연구원이 수도재료의 안전성과 유지관리 방안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수도재료 전문 연구실'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수도재료는 물에 첨가하거나 접촉하는 재료를 의미하는 것으로 수돗물을 수송하는 수도관, 물을 저장하는 정·배수지 콘크리트 시설물과 방식재, 정수공정에 사용되는 활성탄, 여과사(모래) 등을 총칭한다.

연구원은 시설물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수질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자체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상수도 재료의 표면 향상, 구성성분의 정밀 분석이 가능한 첨단 장비를 새롭게 도입했다.

새로 도입한 첨단분석장비를 활용해 수도관, 정·배수지(수돗물 저장소) 시설, 관련 기전설비 등에 사용되는 금속·콘크리트의 내구성을 예측하는 등 시설 개선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재료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연구해 2차 수질오염을 차단하고 수도시설의 성능 저하 등을 차단하는 기술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최적의 활성탄 교체주기를 예측하는 등 수처리제의 품질조사와 수도관 부식에 영향을 미치는 매설토양의 부식환경 조사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신속한 원인 규명으로 수질 민원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손정수 서울물연구원장은 "전국 최초로 상수도 재료연구에 첨단분석장비를 도입해 표면분석 등 다양한 연구 개발은 물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아리수 공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상수도분야 전문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연구성과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앤뉴스 이우현 기자 www.cat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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