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2026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의 면접 역량 강화를 위해 실전형 심층구술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11일과 18일 양일간 인천남동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 116명을 대상으로 대입 심층구술모의면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문교사 면접위원... 계열별 맞춤 문항 개발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대, KAIST,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의 수시 면접 전형을 실전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천학력평가연구지원단 소속 전문교사들이 면접위원으로 참여해 학생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면접 문항은 인문·사회계열과 자연·이공계열로 구분되며, 서울대·KAIST 일반전형, 고려대 계열적합형, 연세대 활동우수형 등 주요 대학의 최근 출제 경향을 면밀히 분석해 면접위원이 직접 개발했다.
입실부터 퇴실까지 실제 대학 면접과 동일하게
준비실 입실부터 답변 준비, 면접 진행, 피드백, 퇴실까지 실제 대학 면접과 동일한 절차로 진행돼 수험생들이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면접 시간 역시 실제 전형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
맞춤형 진학 지원 프로그램 지속 확대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모의면접이 수험생들에게 자신감을 높이고 실제 면접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춘 맞춤형 진학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고3 수험생들의 대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진로·진학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류홍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