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이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 및 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한 다각적 행보에 나섰다.
수원시는 10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와 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2025년 안전문화운동 추진 실적을 점검하는 한편 치안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양 협의회 위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안전문화운동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경찰의 치안 강화 방안을 검토하며, 현안 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교통부터 범죄예방까지, 4대 분야 집중 관리
수원시가 올해 중점 추진한 안전사업은 4개 분야로 나뉜다.
교통 분야에서는 교통안전시설물 확충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을 운영했으며, 찾아가는 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교육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스프링클러 미설치 노후주택 전수조사, 전통시장 화재 예방 합동점검,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은 전기차 화재 예방 활동도 강화했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새빛안전지킴이 교육과 시설물 자율점검단 운영으로 일상 속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했다. 또한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기관에 대한 점검과 지원을 실시하고, 안전보안관을 운영해 시민 안전을 도모했다.
범죄예방 분야에서는 CCTV 통합관제상황실 24시간 운영, 안심귀갓길 조성, 자율방범대 운영, 폭력 예방 교육 등을 추진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했다.
이재준 시장(앞줄 왼쪽 4번째부터),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지역치안협의회 위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민관 협력이 시민 안전의 핵심"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 안전은 행정과 소방·경찰, 협력 기관, 시민단체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지킬 수 있다"며 "앞으로도 무결점 안전도시를 목표로 시민 참여 정책을 확대해 더 안전한 수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하반기 안전 정책을 보완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망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류홍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