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 임하댐 수상태양광 전경. 2025. 09. 25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시설이 경북 안동 임하댐에 들어섰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7일 태양광과 수력 발전을 교차 송전하는 첫 시설이자 주민 참여형 집적화단지로 완공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은 축구장 74개 넓이에 해당하며, 총사업비 732억 원 가운데 지역 주민이 50억 원을 투자했다. 이에 따라 33개 마을 2700가구 주민들은 20년간 매년 40만 원씩 배당을 받는다.
연간 전력 생산량은 6만1670㎿h로 2만여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연간 2만8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소나무 40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기대된다.
안동시는 태극기와 무궁화 모양으로 조성된 집적화단지 인근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관광 자원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이 25일 경북 안동 임하댐 수상태양광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2025. 09. 25
허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