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기조연설에 나선 엔드류 라딘(andrew radin)이 기조연설을 하고있는 현장 사진/ 시사앤뉴스
22일“G-BIO WEEK X AI CONNECT 2025"가 수원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됐다.
개막식 기조연설에 나선 엔드류 라딘(andrew radin) 는 이번 행사에서는 스탠포드 대학 기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StartX가 실제 의료 현장에서 성과를 내는 6개 혁신 스타트업사례도 소개해 큰 관심을 끌었다.
▶Frenome는 혈액만으로 다수 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액체생검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침습적 생검과 달리 간단한 혈액검사로 질병 진행 상황을 관찰할 수 있으며, 로슈를 포함한 투자자로부터 13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Enveria는 폐섬유증 진단에서 혁신을 이끌었다. 기존에는 확정 진단을 위해 개흉수술이 필요했지만, 이 회사는 CT 스캔과 임상기록을 결합한 AI 시스템으로 오진율을 낮추고 진단 시간을 수년에서 며칠로 단축했다.
▶Takeoff41은 미숙아 치료에 AI를 적용해 완전 정맥영양(TPN) 시스템의 다학제 협업 과정을 단일 임상의 승인으로 간소화했다. 이에 따라 영아 사망률을 5배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Dorian은 2차원 X-ray 이미지만으로 3차원 CT 수준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미국 병원과 외래수술센터에서 CT 스캐너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오진과 재수술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
▶HIN Lab은 팔 착용형 AI 텔레메트리 장치를 활용해 중환자실 밖 환자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30개 병원에서 수천 명의 환자를 관리하고 있다.
▶Inflmatics는 패혈증 조기 진단 분야에 도전했다. 기존 혈액검사보다 빠른 30분 내 진단이 가능하며, 29개 유전자를 분석해 세균성·바이러스성 감염을 구분하고 질병 중증도까지 평가할 수 있다. FDA 승인도 완료했다.
“G-BIO WEEK X AI CONNECT 2025 행사현장 사진 /시사앤뉴스
StartX AI 부문 책임자는 “AI 과대광고 시대는 끝났으며, 실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인류 건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향후 10년 내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모델도 바이오테크 분야에서 생산성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소버린 AI와 세계적 바이오·AI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행정과 산업 혁신의 미래를 엿볼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소버린 AI 홍보 부스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소버린 AI(Sovereign AI)’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소버린 AI는 기관이 자체 데이터와 인프라, 인력을 활용해 독립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경기도는 해외 생성형 AI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안정성이 확보된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행정 혁신에 활용할 계획이다.
홍보부스는 경기도 소버린 AI 홍보영상, 데이터 기반 실시간 서비스 시연, AI 혁신 행정 서비스 소개, 국가대표 대규모 언어모델(LLM) 소개, AI 음성·번역 기술 체험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도민께서 처음 공개되는 경기도 소버린 AI를 직접 체험하며 변화하는 행정의 미래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시사앤뉴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