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19일 중구 운북동에서 벼 재배 농업인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산저감형 AI(Air Induction) 노즐 드론 방제기’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한 ‘비산저감형 AI 노즐 드론방제기’를 농업 현장에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드론용 비산 저감 AI 노즐 및 분무장치’ 신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해당 장비를 보급했다.
‘비산저감형 AI 노즐 드론방제기’는 기존 드론 대비 약제 방울 비산량을 30% 이상 줄였으며, 공중 살포 과정에서 바람 영향을 최소화해 목표물에 정확하게 약제를 부착하도록 설계됐다. AI 노즐은 약액 방울에 공기를 주입해 표면적을 4배 넓히고, 아래로 바람을 불어 약액을 신속하게 분사한다.
시연회에서는 드론 방제기의 안전 사용 교육과 함께 정밀 살포 기술 시연이 진행됐다. 참가 농업인들은 기술 시연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호응했다.
이희중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약제를 정확한 지점에 정밀하게 살포하는 것이 농업용 드론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핵심”이라며 “비산저감형 AI 노즐 드론 방제기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줬다. 앞으로도 농업 현장에 유용한 신기술 실용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홍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