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청사 전경

경기도가 오는 26~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콘텐츠 어워즈’의 본선 진출작 21편을 19일 공개했다.

이번 어워즈는 인공지능 기술을 영화·음악·웹툰 등 콘텐츠 창작 과정에 접목한 작품을 가리는 행사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1일부터 8월 24일까지 단편영화 국제공모를 진행해 세계 71개국에서 1,105편을 접수했다. 또 6월 6일부터 8월 6일까지는 기획 공모전 ‘Pitch the Future(피치 더 퓨처)’를 통해 장편영화 38편, 음악 41편, 웹툰 21편을 모집했다.

단편영화 21편 본선 상영

단편영화 부문에서는 광복 80주년 특별상 수상작 ‘상흔의 유산’(염근배 감독)을 포함한 21편이 본선작으로 올랐다. 이 가운데 국내 작품은 14편, 해외 작품은 독일·미국·스페인 등 7편이다. 본선 상영작은 행사 기간 동안 수원컨벤션센터 3홀에서 상시 상영되며, 온라인 플랫폼 에이아카이브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프로젝트 기획 공모 15편 발표

‘Pitch the Future’ 본선 진출작 15편도 함께 발표됐다.

음악 부문: 인디밴드 심아일랜드가 참여한 ‘The Little Girl Series : Universe PARTY’ 등 5편

웹툰 부문: 경기도 AI 웹툰 아카데미 수료생의 ‘크림슨 킨’ 등 5편

영화 부문: ‘불이’, ‘소리의 기원’, ‘빛나는 제국’, ‘판테온’, ‘첫번째 날’ 등 생성형 AI를 제작 과정에 활용한 장편 프로젝트 5편

프로젝트 피칭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며, 현장 발표 심사를 거쳐 부문별 1·2위가 최종 가려질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창작이 전 세계 콘텐츠 산업의 새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어워즈가 글로벌 창작자들이 미래 콘텐츠를 제시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홍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