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가 25일 수도권 제2순환선 시흥구간 조기 건설을 촉구했다. (사진=시흥시 의회 제공).
경기 시흥시의회가 25일 '수도권 제2순환선 시흥구간(시화 IC~오이도 IC) 건설 공사 조기 건설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앞서 시 의회는 최근 열린 제32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결의안을 발의했다. 시 의원 모두가 참여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시흥 구간은 이미 토지 보상이 마무리돼 조기 착공이 가능한 상태"라며 "사업이 계속 지연되면서 교통 인프라 부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서명범 시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해당 구간이 개통될 때 경기 남부권에서 거북섬까지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지역 상권 활성화와 교통 혼잡 해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특히 그는 "시화 IC에서 오이도 IC를 연결하는 시흥 구간은 수도권 제2 순환선의 핵심 구간으로, 개통 시 관내 스마트 허브, 배곧지구, 월곶역세권 등과의 교통 연계성 강화로 산업·물류 네트워크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고 주장했다.
시흥시 의회는 결의안을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한국도로공사, 시흥시에 전달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인열 시 의회 의장은 "해당 노선 건설과 관련해 관계기관의 결단이 늦어질수록 지역민의 불편과 사회적 비용은 갈수록 커진다"며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류홍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