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를 마치고 경기장을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6.10.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쿠웨이트와의 201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 홈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축구 대표팀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6일 이라크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로 북중미행을 확정한 한국은 6승 4무(승점 22) 무패로 3차 예선을 마무리했다.
2차 예선(5승 1무)부터 참가한 한국은 3차 예선을 더해 16경기 연속 무패(11승 5무)로 북중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현재와 같은 방식의 월드컵 예선 체제에선 1990년 이탈리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이자 16년 만의 월드컵 예선 무패다.
선임 과정에서 논란 끝에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북중미행을 정면 돌파하며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 게 됐다.
북중미로 가는 길이 열린 홍명보호는 이제 본격적인 월드컵 체제에 돌입한다.
홍 감독은 북중미행을 확정한 뒤 "본선까지 남은 1년은 모든 면에서 한 단계 성장할 기회"라며 "자세히 공개할 순 없지만 몇 가지 변화를 줄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 "선수들뿐만 아니라 행정적인 측면까지 매뉴얼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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