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대한 체육회장 ... 당선(當選)
이기흥 현 회장 제치고 당선
시사 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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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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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실시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총 1209표 중 417표를 얻어 당선됐다.
회원 종목단체와 시·도 및 시·군·구 체육회 소속 임원, 선수, 지도자, 심판 등으로 꾸려진 2244명의 선거인단 중 1209명이 투표해 투표율 53.9%를 기록했고, 이 중 34.5%에 해당하는 표를 유승민 후보가 가져갔다.
유승민 당선인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2014년 6월 은퇴를 선언했고, 은퇴 이후 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지도자로 일하던 유승민 당선인은 2016년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당선됐다. 당시 후보로 나선 23명 중 2위에 올라 IOC 선수위원에 뽑혔고,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8년 임기를 마무리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체육 대통령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지방체육회 및 종목단체 자립성 확보를 통한 동반 성장 ▲선수·지도자 올 케어 시스템 도입 ▲학교체육 활성화 프로젝트 ▲생활체육 전문화를 통한 선진 스포츠 인프라 구축 ▲글로벌 중심 K-스포츠 ▲체육회 수익 플랫폼 구축을 통한 자생력 향상을 공약으로 내세워 표심을 얻었다.
1982년생으로 올해 만 43세인 유승민 당선인은 역대 최연소 체육회장으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유승민 당선인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 절차를 거치면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2029년 2월까지다.
김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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