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40%나타나
시사 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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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6 18:31 | 최종 수정 2025.01.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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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를 나타났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대표는 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 지지율 40%' 여론조사를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이 조사가 잘못됐다고 얘기하지는 않겠다. 하나 가지고 (지지율이) 올랐다고 단정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을 매우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률이 31%, 지지하는 편이라 답한 응답률이 9%로 나타났다. 반면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56%)거나, '지지하지 않는 편'(4%)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60%로 집계됐다.
박 대표는 구체적으로 윤 대통령이 40%로 나타난 여론조사 설문 문항을 지적했다. 그는 "이 조사 설문 1번에서 대통령 지지율, 2번에서 정당 지지율을 물었지만, 3·4·5번에서 '체포 영장 불법 논란', '공수처 강제 연행' 등 정치적 설문을 연속으로 묻는다"고 분석했다.
실제 조사 설문지를 보면 3번 설문은 '선생님께서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에 대한 불법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수처가 현직 대통령을 강제 연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다.
박 대표는 해당 문항에 대해 "'체포영장에 대한 불법 논란'이란 단어 다음에 '현직 대통령에 대한 강제 연행'이라는 단어가 질문에 들어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설문에서 말을 길게 질문하는 것은 응답자들을 현혹한다"라며 "저는 그래서 조사를 요구할 때 '설문을 굉장히 단순하고 심플하게 만들어라, 어떤 것도 개입하지 않게'(주문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나머지 조사들이 나오는 걸 다 같이 보는 게 좋겠고, 항상 과대 표집되거나 과소 표집되는 구간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사를 읽을 때는 그걸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회 탄핵소추안 통과로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편향적"이라며 조사 업체 고발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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