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3000만 원에서 => 8800만 원까지…. 폭락했다.

시사 앤 뉴스 승인 2024.12.22 20:21 의견 0
빗썸라운지 시황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4.11.22.

비트코인도 계엄 사태 당시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지난 3일 비트코인 가격은 1억3000만 원에서 8800만 원까지 폭락했다.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탄핵안 가결 이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1억4700만 원까지 뛰어오르는 모습을 보였었다.

계엄사태 이후 2주가 넘게 지났다. 하지만 계엄 이후 탄핵정국으로 이어져 당분간 우리 정국은 혼란을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을 당시에도 원·달러 환율은 불안정한 추이를 보였지만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지금은 8년 전과 상황이 다르다.

2016년에는 주력 수출 제품인 반도체 해외 수요 증가로 수출 호조가 이어졌고 내수 소비도 회복세를 보이던 시기였지만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상승세 둔화, 내수 부진 장기화 속에서 미국 신정부 출범,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산적했던 상황이다.

"한국은 과거에도 유사한 정치적 어려움을 겪은 바 있지만, 그때마다 헌법 시스템, 경제시스템, 비상 대응시스템이 작동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해 회복 탄력성을 보여줬습니다. 이번에도 건전하고 회복력 있는 경제시스템에 의해 신속하게 안정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러한 입장은 경제팀을 이끌며 시장 안정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 세계 언론인 앞에 나서서 한 발언이다.

그는 한국의 저력을 믿어달라고 호소하며 신속한 경제 안정을 확신했다.

언제나 위기에서 우리 경제를 구해준 것은 한국인의 저력이었다. 여러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사에 깊게 새겨질 작금의 한국경제 상황. 또 한 번의 '한강의 기적'이 쓰여지기를 바랄 뿐이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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