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31.7원 마감…9개월래 최저

시사 앤 뉴스 승인 2023.01.26 07:42 의견 0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35.5원)보다 2.5원 내린 1233.0원에 출발했다. 2023.01.25.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35.5원) 보다 3.8원 하락한 1231.7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4월 15일(1229.6원)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2.5원 내린 1233.0원에 개장해 1231.3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오전 한 때 1235.2원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미 달러화는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에 주요 통화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 동부시간으로 25일 오전 1시52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05% 하락한 101.8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내 증시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작용했다. 외국인들은 25일 국내 코스피 시장에서 7652억원을, 코스닥 시장에서 7346억원을 순매수 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위험 선호 심리 연장, 국내 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 보다 하락한 1230 초반에서 마감했다"며 "연휴 전까지 4조원 순매수를 기록했던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앤뉴스 허재원 기자 www.cat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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