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추석 연휴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역 환경정비에 나섰다.
동암역 일대서 주민 50명 환경정비
부평구는 지난 1일 동암역 인근에서 십정2동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깨끗한 지역 환경에 대한 주민 관심을 유도하고,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십정2동 통장자율회, 구 직원 등 총 5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생활쓰레기 집중 수거가 필요한 동암역사 주변 및 중점 관리지역을 청소하고, 주변 상가에 올바른 분리배출 및 폐기물 감량 방법을 홍보했다.
APEC 정상회의 대비 깨끗한 이미지 조성
이번 캠페인에는 다음달 열릴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한 특별한 목적도 담겼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깨끗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주기 위한 취지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국제행사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국가 이미지 제고가 중요하다.
"속이 후련하다" 주민들 호평
캠페인에 참여한 한 주민은 "평소 쓰레기 무단투기가 잦은 지역을 정비하여 속이 후련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환경정비에 힘쓸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취약지의 환경정비를 통해,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환경 정비에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평구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APEC 정상회의 개최 시까지 지속적인 환경정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류홍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