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터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4일 0시부터 7일 24시까지 4일간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의 통행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 대책’에 따라 같은 기간 영종대교, 인천대교, 경인·제2경인·제3경인·영동·서울외곽순환·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되는 것과 연계해 추진됐다.

인천시는 시민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추석 성묘객으로 혼잡이 예상되는 인천가족공원 주변 교통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민자터널 통행료 면제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의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차 800원, 대형차 1100원이지만 면제 기간에는 모든 차량이 카드나 현금 결제 없이 통과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조치로 약 13만7000대의 차량이 무료로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시는 전광판, 현수막, 시 누리집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시민들에게 면제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성묘와 귀성 이동이 집중되는 명절 기간에 민자터널 무정차 통과로 교통량을 분산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만월터널

류홍근 기자